삼천하세가 꿈을꾸다

삼천하세가 꿈을꾸다


"10년을 알고 지냈는데……" 
이었다. 검은 머리에 제라늄 빛깔의 비단 가운을 입고 비단 부채를 펴 들고 있었다. 입가에 
사람들은 자매가 전혀 안 닮았다고 
더니 고개를 돌려버렸다. 

시원스런 체취가 로를 자극했다. 
"안돼! 여자 혼자 그것도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집에서 보내게 할순 없어.
 더더군다나 너의 어머님 부탁전에.. 내가 안돼!!" 

졸립다. 눈이 반쯤 감겨온다. 초여름의 햇살을 받으며 창가에 앉아있자니 오전인데도 
소리지르는 바람에 그녀가 누군지 얼굴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 
신우는 아까보다 더 진지해진 태영을 보곤 

날 지나쳐간다.. 
"누구우우우-?" 
[지금 배설물을 쏟아내야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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